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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인공지능, 예상보다 훨씬 유용”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06 14:59 수정 2017.04.06 14:59

갤S8, 오늘부터 예약판매…체험존도 ‘북적’갤S8, 오늘부터 예약판매…체험존도 ‘북적’

"3월29일 서울에서 찍은 사진 엄마에게 보내줘"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갤럭시S8 체험존에서 출시 전 미리 제품을 사용해보는 소비자들이 저마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주문을 외우듯 말을 건넨다.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한 스마트폰은 자체적으로 사진을 전송한다. 대화 대상은 다름아닌 '빅스비', 갤럭시S8에 탑재된 인공지능 시스템이다.서울 용산역의 갤럭시S8 체험존은 지난 5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약 3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저마다 제품을 써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갤럭시S8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체험존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체험존 현장에는 갤S8의 기능을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는 직원 10여명이 배치돼 고객들의 체험을 도왔다. 인공지능과 홍채 및 안면인식, 삼성 덱스와 VR 등 코너 별로 제품들을 설치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친정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선물해 드릴 계획이라는 주부 정 모(30)씨는 갤S8의 인공지능 기능을 눈여겨 봤다. 정씨는 "아무래도 말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면 눈이 침침한 부모님이 쓰시기 좋을 것 같았다"며 "실제로 와서 써 보니 예상보다 훨씬 유용하다"고 평가했다.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는 스마트폰 왼쪽 모서리에 설치된 전용 버튼을 누른 채 음성명령을 함으로써 사용자와 스마트폰 간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일정이나 약속 처리는 물론, 주요 앱 작동도 가능하다.갤노트7에 포함됐던 홍채인식에 더해 안면인식 기능까지 추가된 보안 기능에도 사람들의 주목이 쏠렸다. 직원들은 직접 스마트폰에 체험자의 안면 혹은 홍채 정보를 입력하고 이를 통해 푸는 방법을 보여주며 사용법 인식을 도왔다.현장에서 홍채인식을 사용해 본 박 모(53)씨는 "매번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누르기 귀찮아서 잠금을 이용하지 않곤 했는데, 이 방식으로는 잠금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편리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갤S8은 최초로 홍채와 안면, 지문 등 세 가지 보안 기능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다. 전작 이후 새로 적용된 안면 인식은 사람의 얼굴 골격이 변하는 각 분위를 분석해 사용자의 신원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홍채 인식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눈의 홍채패턴이나 망막의 모세혈관 분포를 인식한다.제품을 구경하고자 들른 대학생 최 모(21)씨는 "대리점에 가면 제품들을 써볼 수 있긴 하지만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체험존은 순수하게 써 보기만 해도 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이것 저것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갤럭시 S8, S8+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사전 판매 제품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4월 21일보다 앞선 4월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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