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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형산강 유역 동남참게·은어 6만 3천미 방류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6.22 12:13 수정 2022.06.22 16:17

내수면 생태환경 개선
토종 어류 자원 회복

경주시가 지난 20일 형산강 유역에서 어린 동남참게 3만 8000마리와 은어 2만 5000마리를 방류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난 20일, 형산강 유역에서 어린 동남참게 3만 8000마리와 은어 2만 5000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생태환경 개선과 토종어류 자원 회복을 위해서다.

이날 진행된 방류 행사에 형산강 살리기 봉사회 및 내수면어업 협회 회원들이 동참했다.

동남참게는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해 하구 근처에서 교미 후 4~6월에 암컷이 알을 품고, 부화한 새끼는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주로 찜, 탕, 게젓을 담는 데 이용되며, 미식가들이 선호하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중요한 내수면 어족자원이다.

은어는 가을에 수정·부화해 바다로 내려가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3~4월 경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하천의 상류에서 서식하는 단년생 어종으로, 고기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비린내가 나지 않고 특유의 수박향이 있어 횟감, 튀김용으로 많은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윤창호 경주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동남참게·은어 방류는 사라져가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보존하고 수생태계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내수면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다양한 토속 어류를 방류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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