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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드론 방제’ 열대거세미나방 초기 진압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7.13 13:41 수정 2022.07.13 16:34

초기 대응 실패땐 개체 수 기하급수적 증가
적기 방제로 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 드론을 활용한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작업 모습.<경주시 제공>

경주농업기술센터가, 지난 5일 천북면 갈곡리 옥수수밭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대량 발생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5일간 인근 옥수수밭 23㏊에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실시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종 이상의 식물 잎과 줄기를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옥수수, 벼, 수수뿐 아니라 다른 야채와 목화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입힌다.

또한, 암컷 한 마리는 한번에 최대 1,000개까지 알을 낳기 때문에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할 수 있어 적기 방제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권연남 소장은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발생현황과 방제대책을 옥수수 재배농가와 유관기관에 즉시 알려주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발생 초기에 적기 방제할 수 있도록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화한 유충은 주로 야간에 잎을 갉아먹고 주간에는 옥수수 중심부의 잎 틈새에 숨어있기 때문에 잎을 갉아먹은 흔적이 보일 경우 잎 중심부를 살펴보면 유충을 찾을 수 있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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