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5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테임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또다시 테임즈의 홈런포가 나왔다. 최근 5경기에서 6홈런을 폭발시켰다. 벌써 7개의 아치를 그려내 리그 홈런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테임즈는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밀워키 구단 사상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1997년 제로미 버니츠가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었다.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시즌 타율을 0.405로 끌어올렸다.밀워키의 득점은 테임즈의 배트로부터 시작됐다.테임즈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나와 컵스 선발 존 랙키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라이언 브론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테임즈는 선제 득점을 올렸다.3-3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투수 랙키의 10구째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끈질긴 승부 끝에 기록한 이 홈런이 이날 결승점이 됐다.테임즈는 4-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팀이 추가점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경기는 밀워키가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밀워키는 시즌 8승6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렸다. 1위 신시내티 레즈(8승5패)와 반경기차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