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퇴계선생수묵, 선현유적, 동국통지 3건의 문화재를 신규로 지정해 내년부터 약 3억 원 지방교부세가 증대된다. 지방교부세는 지정문화재 수, 문화재 보호구역 면적 등 통계자료를 통해 산정되는 자주재원․일반재원 성격으로, 자치단체의 각종 사업, 공무원 인건비, 자산취득비, 여비 등 전 분야 사업에 사용되며, 예천군이 2022년에 지원받은 지방교부세는 본 예산의 49%인 약 2,642억 원이다.
↑↑ 퇴계선생수목<사진=예천박물관 제공>
그간 예천박물관은 전국에 흩어진 지정문화재를 반입했으며, 소장유물 문화재 신규 지정 추진으로 보물 5건 268점, 도지정 5건 33점을 기탁 받았고, 개관 후 19건 70점의 소장유물을 문화재로 신청한 결과 11건 57점을 지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예천군 부서 혁신 우수사례에서 ‘예천박물관 소장유물 문화재 지정 및 보물 승격 추진’이 장려상으로 선정되는 등 지방교부세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기도 했다.
↑↑ 동국통지<사진=예천박물관 제공>
예천박물관은 오는 10월 예천권씨 초간종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보물인 대동운부군옥 목판 435점을 이관해 내년부터 국보 승격을 위한 자료조사 연구를 하고, 지속적인 문화재 신규 지정으로 지방교부세를 확보해 박물관 운영에 효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지역 문화재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정 살림살이에 쓰일 지방교부세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