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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프놈펜 지방정부 청사에서 쿠옹 스렝 (Khuong Sreng) 주지사를 예방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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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7일 노동부 차관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다음 일정을 이어갔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은 18일 오전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교 초청 강사로 나서 학생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춘의 꿈(dream of youth)’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대학 측이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주 시장은 “국력은 지식에서 나온다”며 “배움이 곧 독립이고 선진 기술 강국으로 가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이 과거 대한민국 정부가 광부와 간호사 2만여 명을 독일로 보내 오늘날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졸업 후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 될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 학생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연이 끝나자, 분 피어린(Bun Phearin)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 총장과 학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날 주 시장이 초청 강연을 위해 방문한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교(National Polytechnic Institute of Cambodia)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한국 정부가 지원한 차관으로 2005년 설립된 학교다.
오후부터는 주낙영 시장과 이락우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일행은 프놈펜 지방정부 청사로 자리를 옮겨 쿠옹 스렝 (Khuong Sreng) 주지사를 예방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쿠옹 스렝 주지사는 “경주시에 우수한 계절근로자가 파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프놈펜을 포함한 캄보디아에 한국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경주시 차원의 배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경주시와 캄보디아 간 상호교류 및 상생발전을 위한 깊은 관계가 형성된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며 “경북도의 우수한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