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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인공지능시대 인간답게 살기’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5.07 19:57 수정 2017.05.07 19:57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

구미시는 지난달 27일 오전11시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독서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아트락티브 앙상블 팀의 현악3중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의 책 선정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샌드아트 공연, 작가와의 만남, 올해의 책 선포, 독서릴레이 첫 주자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미래시대의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는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지 다양한 측면에서 화두를 던지고 독자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로봇 시대에는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의 기능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직업적 생존과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 될 것이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할 미래 교양의 지도이자,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장재성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의 책이 선정되기까지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었고, 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난상토론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로봇시대, 인간의 일’이 선정되었다”라며,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남유진 시장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책으로 하나 되는 구미를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10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며, “그 원동력은 책을 사랑하는 구미시민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올해도 구미시 곳곳에서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삶의 지혜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구미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릴레이 독서, 작가와의 만남, 계층별 독서토론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연중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범시민 독서진흥운동 한책 하나구미 운동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원북 원시티’ 발상지인 시애틀 공공도서관과 구미시 간에 독서문화교류협약(MOU)을 체결, 국제적인 인문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영역 확대를 위해 Seattle Reads(SPL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2017년도 선정도서인 ‘The Tuner House’를 활용, 구미시의 각종 독서진흥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부터 구미시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이다.그동안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으로 2007년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작), 2008년 ‘연어’(안도현 작), 2009년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작), 2010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작), 2011년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작), 2012년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작), 2013년 ‘초정리편지’(배유안 작), 2014년 ‘여덟단어’(박웅현 작), 2015년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흔 작), 2016년 ‘모두깜언’(김중미 작)이 선정됐다. 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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