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의료/복지

발기부전 치료제‘남용 주의보’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0 13:50 수정 2017.05.10 13:50

심장병약과 함께 복용시 사망 위험심장병약과 함께 복용시 사망 위험

발기부전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장애, 우울증 등 정신적 원인을 비롯해 내분비계나 혈관계, 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성욕 촉진제나 정력제로 오인하고 남용할 경우 심각할 경우 목숨을 잃을수도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허가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실데나필시트르산염, 미로데나필염산염, 바네나필염산염, 타다라피르 아바나필, 유데나필 등 6가지 종류다. 발기부전은 지속적인 발기상태가 유지되지 않는 성기능 장애 중 하나다.발기부전 치료제는 남성의 음경 혈관을 확장시켜 음경 내의 혈액량을 증가해 발기가 일어나도록 하는 약물이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다. 처방전 없이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하거나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지 않고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 엠빅스 등을 비롯해 복제약인 구구, 팔팔, 센돔 등이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혈압 강하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혈압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협심증약, 심근경색약, 혈관확장제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면 안된다. 특히 심장병 약 가운데 질산염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발기부전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게 되면 혈압강하로 자칫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 저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 전립선비대증에 사용되는 α-차단제와 복용하는 경우에도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α-차단제는 탐스로신염산염, 독사조신메실산염, 알푸조신 등이 있다.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등 먹는 무좀 치료제나 에리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 자몽 주스 등과 같이 복용할 경우 혈중 농도를 높여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 후 갑작스럽게 시력 상실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또 4시간 이상 발기가 계속된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도움 및 진단을 받아야 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