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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올해도 나라 곳간 ‘풍성’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1 16:16 수정 2017.05.11 16:16

1~3월 국세수입 5.9兆 더 걷혀1~3월 국세수입 5.9兆 더 걷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금 풍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원 가까이 더 걷혔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3월 누적 국세수입은 6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9000억원, 3월 국세수입은 23조6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걷어야 할 세금 대비 이미 걷은 세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세수 진도율은 28.8%로 전년(27.5%)보다 1.3%포인트 개선됐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1조7000억원, 법인세가 1조4000억원 늘었다. 소득세(8000억원)와 교통세(1000억원), 관세(2000억원), 기타(1조7000억원) 등도 모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 결산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늘었고 수입액이 증가하면서 부가가치세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월까지 총수입은 11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원 늘었고 총지출은 117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기금수지(10조2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4조1000억원 적자다. 지난해(23조4000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규모는 609조9000억원으로 3월 국고채 상환이 이뤄지면서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는 수출 증가,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 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외 통상현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재정조기집행, 재정수입의 모니터링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 확산 및 세입기반 확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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