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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랜섬웨어 70여개국 강타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4 17:10 수정 2017.05.14 17:10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이버공격이 일어나면서 우리 정부도 이용자들에게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윈도 취약점을 악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국내 이용자들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랜섬웨이는 컴퓨터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으로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이와 관련 영국 잉글랜드의 국민보건서비스(NHS) 병원들이 12일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아 환자들을 돌려보내고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영국 정부가 밝혔다. 영국을 포함해 세계 70여개국에서 발생한 이번 랜섬웨어 공격은 인터넷 접속만 해도 감염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는 일명 '워나크라이(WannaCry)'의 변종으로 알려졌다. '워나크라이' 랜섬웨어는 윈도 운영체제 SMBv2 원격코드실행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적용하지 않아 보안이 취약한 PC로 전파되며, PC 내 다양한 문서파일(doc, ppt, hwp 등), 압축파일, DB 파일, 가상머신 파일 등을 암호화해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인터넷진흥원은 "기업 또는 개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 열람은 주의하고, 사용 중인 윈도 운영체제는 윈도 7 이상으로 버전 업그레이드 및 최신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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