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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다시 만난 강원·성남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5 17:54 수정 2017.05.15 17:54

내일 FA컵 16강 격돌…경남·울산전도 관심내일 FA컵 16강 격돌…경남·울산전도 관심

6개월 전 구단의 명운을 걸고 치열하게 다퉜던 강원FC와 성남FC가 다시 만났다. 강원과 성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평창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2017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16에서 맞붙었다.당시 챌린지 소속이었던 강원은 성남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각각 0-0,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으로 치러진 2차전에서 한 골을 넣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년 만의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강원이 축배를 들며 환호하는 사이, K리그를 7번이나 제패한 성남은 1989년 창단 후 첫 2부리그 추락의 아픔을 맛봤다. 두 팀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냉혹한 단판 승부에서 운명을 가리게 됐다.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원에 챔피언스리그 티켓 1장이 걸린 FA컵은 놓칠 수 없는 무대다.장기 레이스로 치러지는 K리그에서 4위 이내 진입하는 것보다는 토너먼트인 FA컵 우승이 그나마 수월한 만큼 모든 전략을 쏟을 공산이 크다.챌린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은 FA컵에서의 복수혈전으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챌린지 선두 경남FC와 클래식 4위 울산 현대전도 빅매치로 꼽힌다. 경남은 리그 12경기에서 9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1,2부리그를 통틀어 한 번도 지지 않은 유일한 팀인 경남이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3리그 최초로 FA컵 16강에 오른 포천시민축구단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제주에서 일전을 벌인다. 국내 최강팀인 전북 현대를 쓰러뜨린 부천FC는 상주 상무와 격돌한다. ◇17일 FA컵 16강 일정▲포천시민축구단-목포시청(오후 3시·포천종합운동장) ▲제주 유나이티드-수원 삼성(제주월드컵경기장장) ▲아산 무궁화-광주FC(광주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전남 드래곤즈(보은종합운동장) ▲강원FC-성남FC(평창알펜시아 스타디움) ▲경남FC-울산 현대(이상 오후 7시·창원축구센터) ▲부천FC-상주 상무(부천종합운동장) ▲FC서울-부산 아이파크(이상 오후 7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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