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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에볼라로 3명 사망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7 13:24 수정 2017.05.17 13:24

보건당국 대응태세 강화 나서보건당국 대응태세 강화 나서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 DR콩고 북부 바우엘레 주에서 출혈을 일으킨 원인불명 환자 9명에 대해 유전자검사(RT-PCR)를 실시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이 확인돼 추가 검사가 진행중이다.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2014년 8월에 발생한 7번째 유행이 종식된 같은 해 11월20일 이후 2년여만이다.에볼라바이러스병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에볼라바이러스속 (Genus Ebolavirus)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을 말하는 데 치사율이 매우 높다.DR콩고에서 2014년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 환자는 총 66명으로, 이 중 74.2%(49명)이 사망했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 중에서도 현재까지 3명이 숨졌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부터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을 가동, 24시간 상황실을 운영중이다. 또 DR 콩고 방문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 섭취 및 체액 접촉은 물론 환자 및 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발생지역 방문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감염된 후 이틀에서 최대 21일의 잠복기(평균 8~10일)를 거쳐 발열, 복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과 출혈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낸다.보건당국은해당 여행객을 대상으로 귀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발열감시를 시행할 계획이다.또 DR콩고 바우엘레주에 인접한 국가에 대해서도 환자발생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시 검역강화 지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의심환자 발생 신고시 역학조사관 현장출동, 확진환자 발생시 즉각대응팀 투입을 준비하고, 확진검사를 위해 생물안전실험실 운용을 점검하며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국가지정격리병상 운영 및 이송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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