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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안돼”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7 13:26 수정 2017.05.17 13:26

국민 65.6%가 “대기오염·건강피해 감수안돼” 국민 65.6%가 “대기오염·건강피해 감수안돼”

국민 10명중 6명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15~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6%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자는 8%에 그쳤다. 나머지 26.4%는 ‘보통’이라고 답했다.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성 여부를 붇는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 23%, ‘거의 그렇지 않다’ 42.6%로 나타나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보통이다’ 26.4%, ‘약간 그렇다’ 6.7%, ‘매우 그렇다’ 1.3% 순으로 응답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의향 있음’ 30.1%, ‘약간 의향 있음’ 53.9% 등 대다수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의협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로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지시를 내린 것과 대선공약인 신규화력발전 재검토와 관련해 시사점이 크다”고 밝혔다.한편 의협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차량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 출퇴근·통학을 늘리는 방안, 차량 2부제 실시, 주민건강피해평가제도 도입, 화학물질 관리 등과 관련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자세한 결과는 다음달 1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공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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