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제정된 세계 실종아동의 날은 매년 5월 25일이며 이는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6세 아동이 등교 중 유괴·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의해 선포되었고 이후 캐나다와 유럽 등 전 세계에서 동참,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에 실종아동의 날 제정 행사를 개최하였다.‘세계 실종아동의 날’ 은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시켜 실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동시에 실종아동의 안전한 귀가를 바라는 희망으로 행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올해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국민이 실종아동의 날에 대하여 모르고 있는 실정으로, 실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통계에 의하면 매년 실종아동 신고건수는 약 3만8천명으로 지문 등 사전등록제, 유전자 채취 보관,코드아담 등 다양한 실종 예방 정책으로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으나 여전히 매년 3만 건 이상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아동이 부모의 시야에서 사라져 실종되는 시간은 불과 35초라는 짧은 순간이다. 이는 아동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서는 안 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경찰에서는 아동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아동의 지문 등 기본자료 와 보호자의 간단한 정보를 미리 등록하여 두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경찰관서 방문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던 지문등록이 올해부터는 경찰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앱(안전드림)을 활용하여 보호자가 직접 아동의 지문과 기본정보를 등록 할 수 있도록 하였다.5월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맞이하여 행여나 내 주위에 실종아동이 없는지, 하루하루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 같은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보고 실종아동에 대하여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