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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문경농협, 도로 무단점용‘불법 논란’

오재영 기자 입력 2023.03.02 14:58 수정 2023.03.02 16:42

문경읍 교촌리 수십년째 불법 사용 드러나
주민들 민원 제기에 문경시는 계고장만 남발

문경농협이 인도및 도로를 무단점용해 작업하고 있는 모습.<오재영 기자>

문경농협이 인도및 도로를 무단점용 불법으로 작업하고있는모습.<오재영 기자>

문경농협이 인도및 도로를 무단점용 불법으로 작업하고 있는 모습.<오재영 기자>

문경농협이 양 방향 인도는 물론, 도로를 막고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도, 시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농협이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는 인도 및 도로는 문경시 문경읍 교촌리 129-16번지 인근으로 수십여 년동안 차도와 인도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곳 도로는 문경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으로, 주변에는 문경관광고도 있다. 

이에 문경읍 주민이, 수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물건 ,적치가 불법이니 빨리 치우라는 계고장만 보내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사이 주민의 안전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도로를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경농협 경제사업본부 권성철 본부장은, 취재요청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주민 장모(60세 문경읍)씨는 "주민이 다니는 인도를 농협이 가로막아 놓고 안전을 위협하는데도, 장사에만 눈이 멀어 주민 안전은 뒷전"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문경읍 관계자는 문경에서 생산되는 사과의 3분의 1이 경제사업부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문경 경제도 생각해야 된다는 답변으로만 일관했다.

또한 농협 이전을 위해 부지확보를 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확한 이전 계획은 알 수 없고 부지 또한 확보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며,  차기 조합장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경농협이 도로를 불법 무단점용해 사용하고 있는 사이 주민만 피해를 보고 있어, 늘 교통사고및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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