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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청소년들 묻고, 문경의 온마을이 답하다'

오재영 기자 입력 2023.03.07 08:32 수정 2023.03.07 12:35

청소년 마을탐사대, 문화의 거리 지구를 바꾸는 쓰레기통 운영

청소년 마을탐사대는 문화의 거리 지구를 바꾸는 쓰레기통 운영한다(문경시제공)

문경시와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22년 청소년문화의집과 YMCA, 클래식 한스푼 등과 함께 진행해 온 청소년 마을탐사대 활동의 막을 내리며, 지바쓰(지구를 바꾸는 쓰레기통)의 설치를 완료했다.

청소년 마을탐사대원들이 발견한 마을의 문제는 재활용 가능한 음료 컵 등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었다. 청소년 마음탐사대원들은 “지바쓰-「지구를 바꾸는 쓰레기통」설치를 통해 버려야 할 쓰레기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잘 분리해 말 그대로 지구를 바꾸는 활동을 우리 점촌에서 먼저 시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을탐사대가 제시한 쓰레기통 제작 실현을 위해 도시재생과, 도시과, 환경보호과, 여성청소년과 등 유관부서의 연계를 통해 법적·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했고,
쓰레기통 및 주변 일상 관리는 시니어클럽과 점촌 역전상점가, 행복상점가 상인회에서 협업하여 관리하기로 하여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구를 바꾸는 쓰레기통’은 3월부터 문화의 거리 일대에 2곳 설치되어 활용되고 있다.

문화의거리 주변 상인들은 “정말 필요한 것이 설치된 것이니 함께 잘 관리하여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무릇 도시재생사업이란,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거버넌스(민과 관이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활동이라고 표현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청소년 마을탐사대 활동은 도시재생사업의 작은 결정판이라 표현할만하다.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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