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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찻사발공방 갤러리 문경 ‘옹기종기 도예전’

오재영 기자 입력 2023.03.15 15:44 수정 2023.03.15 16:01

지역 주민과 함께한 도예 취미반 전시

찻사발공방 갤러리 문경 옹기종기 도예전 열리고 있다(문경시제공)

문경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찻사발공방-갤러리 문경에서 봄맞이 기획전시‘多視 : 봄’에 이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옹기종기 도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찻사발공방이 개관한 이후로 직장인 및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예프로그램 저녁 취미반 참여자들과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시회이다.

전시 관람시간은 일요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전시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주변 상인, 직장인, 일반주부까지 다양하다.
참여인원 20명 교육생이 만든 90점 가량의 작품이 전시된다. 처음 도자기 만들기에 입문해 만든 간단한 접시부터 큰 항아리까지 일취월장한 작품까지 일상의 시간 속에 자신의 꿈을 담은 도자기들은 어느 장인의 솜씨에 못지않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씨는 “흙을 만지고 성형을 하기까지 잡념들을 버리고 작품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이 아주 행복합니다.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힘들고 부족했지만 완성된 작품들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수고해 주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몇 년 전 귀향한 우모씨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도자기도 만들어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좋다며 고향으로 돌아오길 정말 잘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22년 찻사발공방에서 진행하는 도예체험프로그램은 도시재생사업의 어느 프로그램보다 관심과 인기를 많이 모으고 있다. 도자기의 고장답게 주민들의 참여욕구가 강하며, 찻사발 공방이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접근이 수월한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찻사발공방으로 유입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변 상권도 활력이 생기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관람이 가능하도록 관람시간을 12시 시작으로 조정했다. 주변 상권을 이용해 식사를 하시고 전시장을 잠시 들러 문화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 센터가 기획하는 전시 외에도 지역작가, 단체 등이 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시고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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