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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군위 산불 12시간 40분 만 ‘진화’

장재석 기자 입력 2023.04.03 10:23 수정 2023.04.03 10:23

산불 영향구역, 35㏊ 추정
야간 진화에 660여명 투입

↑↑ 야간 진화작업에 나선 진화 인력이 불길을 잡는 모습. <경북소방 제공>

군위 소보면 보현리의 야산에서 지난 2일 오전 11시 48분 경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일 오전 1시 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 경 산불 1단계를 발령한 산림·소방당국은, 해가 지기 전까지 헬기 20대와 진화 장비 35대, 진화대원 등 4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일몰 후에는 인력 666명과 장비 51대 등을 투입, 밤샘 진화에 나서 주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 추산 약 35㏊가 산불영향구역에 든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영향구역은 연기나 재, 그을림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으로, 실제 피해 면적과 차이가 있다.

산불은 산림과 가까운 밭에서 주민이 비닐하우스 용접 작업을 하던 도중, 불티가 산림 쪽으로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현재 산불조사를 통해 구체적 피해 규모와 시설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국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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