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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경북, 水魔에 문화재 피해도 속출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7.19 10:13 수정 2023.07.19 10:13

국가지정 문화재 25건
불교 문화재 12곳 등

↑↑ 지난 1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예천 용문사 주차장과 화장실에 계곡을 따라 밀려온 토사와 바위로 큰 피해를 입었다.<뉴스1>

계속된 폭우에 경북지역의 각종 문화재도, 화를 면키 어려웠다.

경북 북부지역의 집중호우로, 국가지정 문화재 등 25건과 불교 문화재 12곳이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와 일선 지자체의 집계에 따르면, 경북에서 천년고찰인 예천 용문사와 안동 영봉사, 문경 대승사, 영주 부석사 등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와 보물, 경북 지정문화재가 산재한 예천 용문사에서는 사찰 옆 계곡에서 쏟아진 빗물이 바위까지 쓸고 내려와, 화장실이 토사에 묻히고 바위와 자갈 등이 경내를 뒤덮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와 흑석사, 성혈사, 문경 대승사와 김룡사에서도 나무가 넘어지고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봉화 홍제암과 각화사, 보광사에서는 사찰의 자연석축 일부가 붕괴되고 요사채 지붕 기와가 떨어져 나갔다.

또 안동 영봉사에서는 사찰을 떠받치고 있는 하부 석축 사면이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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