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에서 지난 달 26일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8일 만인 지난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경, 영양읍 현리 한 야산 계곡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가 발견했다.
한편 A씨는 지난 달 26일 새벽 휴대전화 없이 집 밖을 나섰고, 가족이 같은 날 오전 11시 54분 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간 경찰과 소방 당국, 군부대, 군청 관계자들은 A씨를 찾기 위해 마을과 주변 계곡에서 합동 수색을 벌여왔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자택으로부터 약 800m 떨어진 야산 계곡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할 방침이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