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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청소년 창의적 아이디어, 정책으로 실현”

황원식 기자 입력 2023.09.04 10:27 수정 2023.09.04 12:26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개최, 정책 아이디어 제안

↑↑ 청소년정책제안대회(단체)<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2일 청송 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청소년 정책 참여 활성화 및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했다.

9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매년 정책과제를 선정해 경북도 청소년이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발표의 장으로, 올해는 청소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주제로 제안하도록 했다.

총 16개 시·군 30개 참여기구가 참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본선 대회는 12개 팀 발표자가 각각 정책 제안을 발표한 뒤 5명의 심사위원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검증의 투명성과 신뢰성, 공정성을 높였다. 

이날 대회 결과 대상은 “청소년증과 연계한 교통비 지원”을 제안한 구미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재능기부사이트 운영”을 제안한 영덕 청소년참여위원회 2개 팀에게 돌아갔다.

구미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증의 기능을 강화해 교통비를 바우처로 충전해 지원하자”라는 의견을 제안했다.

영덕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면서 본인의 꿈을 키우고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마련해 운영하자”라는 참신한 내용으로 높은 점수와 호응을 얻었다.

그 외 최우수상은 김천 청소년참여위원회, 울진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상은 청송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회 등 5팀, 장려상은 영주 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 등 3팀으로 전체 대회에서 총 12개 참여기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정책들은 경북도 각 부서에 전달돼 실무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 있는 청소년들의 정책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책제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소년 경제금융캠프’는 청소년들의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되어 지난 8월 청도군에서 캠프가 개최돼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최은정 경북 여성아동정책관은 “올해 본선에 오른 청소년들의 정책이 완성도가 높고 창의적인 제안들이 많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정책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더욱 발굴돼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황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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