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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화공포럼<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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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야심 차게 시작한‘화요일 공부하는 모임(화공)’을 통해 국내외 저명한 강사 234명이 강연한 가운데 이를 업그레이드한 슈퍼화공포럼을 5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참석하고, 기업인들과 기존의 화공 특강 발표자,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출신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며 “슈퍼화공포럼이 지방시대를 활짝 꽃피우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회 슈퍼화공포럼 주제로 ‘지방시대 경북 대한민국 선도전략’을 내걸고 전문가 4명의 주제·패널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모두 화공에서 발표한 특강 강사들로 장학재단의 배병일 이사장이 발제자로 나섰고, 패널로는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 한희원 경북 독립기념관 관장, 마강래 중앙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포럼의 좌장은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맡았다. 138회 화공에서 ‘대전환 시대 경북의 신(新)부흥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슈퍼화공포럼의 취지로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독일(남부 보수도시 뉘른베르크에 이민청)처럼 경북 안동에 이민청을 설립하자”면서, “경북이 선도해 대한민국·경북의 새 비전과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슈퍼화공포럼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화공 174회에 ‘지방행정과 입법’을 주제로 발표한 배병일 장학재단 이사장은 “도청에 이민국을 신설하고,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하자”고 말했다. 또 신공항 도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포스텍이 주도하는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화공 57회에 ‘귀향정책을 통한 지방위기 극복방안’을 발표한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도시권 육성을 통한 산업생태계 구축 전략”과 더불어 “베이비부버의 귀향귀촌을 통한 농촌 활력 증진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113회 화공에서‘에너지산업혁명,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 함일환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에너지 지산지소로 우리도 산유국이 되자”면서, “40MW 이하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SMR 등 분산에너지를 지역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158회 화공에서 ‘초일류 경상북도, 자기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경북독립기념관 한희원 관장은 “경북도는 호국의 성지라는 전통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정체성”이라면서 “실질적 지방자치를 위해 자치권, 재정권, 조직권이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업인과 학자들을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이 포럼에 참여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개진했다.
행사를 주최한 박상현 경북 서울본부장은 “첫 회에 이어 슈퍼화공포럼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경북도가 성공적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새 비전과 방안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슈퍼화공 포럼은 10월 ‘그린전환시대 경북 친환경· ESG경영 전략’을 주제로 국회에서 개최 할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