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치매안심센터가 9월~12월까지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고령자 인지건강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60세 이상 국민 1만1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시행될 예정이다.
조사는 총 3단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1차 조사에서는 표본으로 선정된 대상자들로 음주·흡연, 신체활동을 비롯한 건강행태 조사, 신체기능조사, 인지선별검사(CIST)로 인지건강상태를 파악한다.
2차 조사에서는 1차 조사에서 인지 저하가 확인된 이들의 치매여부와 중증도를 살펴본다. 마지막 3차 조사에서는 치매 진단자 및 가족의 경제·사회적 특성, 돌봄 부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 현황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
조사는 전문 조사원들이 조사대상자를 방문해 대면 설문조사로 진행되며, 치매 진단검사가 필요한 2차 조사의 경우 조사대상자가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상세 병력 등 설문조사와 함께 치매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봉화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그에 따른 치매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에 적극 참여해 치매실태를 파악하고, 치매 예방 및 관리, 치매로 인한 돌봄 부담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