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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경향교, 2023년 기로연(耆老宴) 개최

오재영 기자 입력 2023.11.01 09:46 수정 2023.11.01 09:47

↑↑ 문경향교 2023년 기로연(耆老宴) 개최<문경시 제공>

문경향교가 지난 30일 신현국 시장, 고정환 대한노인회 문경지회장, 각 유림단체 대표 및 관내 빈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나라에서 베푼 잔치였으나, 현재는 각 지역향교 주관으로 유림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로 치러지고 있다. 문경향교 또한 전통 의례 계승과 경로효친 정신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기로연은 먼저 기로연 주인인 신현국 시장이 손님을 맞아 상견례를 한 후 대성전의 선성께 분향하는 알성례를 봉행하였고, 명륜당에서 손님에게 술을 권하는 작헌례와 주인으로서 신현국 문경시장의 인사말과 손님 대표로써 고정환 노인회장의 답례 인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신현국 시장은 “나라와 지역발전에 평생을 바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경북농민사관학교, 소방학교,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주흘산 하늘길 조성 등 그동안 밑그림을 그려왔던 굵직한 사업들이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문경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김기동 전교는 “기로연을 통해 노인 공경의 사회 기풍이 조성되고 전통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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