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지난 2일 오후 2시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지역주민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3년 고령군 통합건강증진사업·건강마을조성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은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12개 보건사업(금연, 절주, 운동, 영양, 비만, 구강, 심뇌혈관질환, 아토피, 치매, 방문보건, 재활, 모자보건 등)을 개별 사업의 경계 없이 개인별, 생활터 및 인구집단별로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강마을조성사업은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우곡면은 2014년, 다산면은 2019년부터 시작하여 각각 8년차, 3년차(코로나19로 `20~`21 제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헬시하트 실버체조단의 체조공연과 관내 해바라기 어린이집 원아들의 국악 사물놀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영상물을 통해 통합건강증진사업 및 건강마을조성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다산면 건강마을조성사업 자문교수이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종연 교수의 주민의식제고를 위한 교육 등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2부 행사에서는 7개 마을(우곡면2개, 다산면5개) 주민들이 주민제안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공연을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부대행사로 건강마을조성사업 사진 전시, 건강마을조성사업 바로알기 퀴즈!, 예쁜치매쉼터 작품 전시 등을 운영하여 통합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이남철 군수는 “주민 건강증진을 위하여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보건소 관계자에게 노고를 표하며, 내년에는 군민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현덕 다산면 건강위원장은 “한 해 동안 주민의 노력과 참여로 건강마을조성사업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민주도형 건강마을조성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연계자원 등을 활용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한걸음 더 성장하는 다산면 건강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