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량동이 지난 4일 도량 산림공원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도량 야은 밤실마을 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지난 2013년 밤실마을 음악회로 출발해 10주년을 맞아 더 의미가 컸다.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마을 협동작품 전시, 공연, 야은 길재를 주제로 한 백일장, 떡 만들기, 마을 굿즈 만들기 체험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용자 도량동장은 “주민이 직접 꾸민 행사를 통해 마을을 이끄는 주인으로서 행사의 기획과 운영을 스스로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주민 자치의 전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마을에는 없는 도량동만의 소중한 행사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