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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루키 기록 다시 쓴다

뉴스1 기자 입력 2017.07.11 17:37 수정 2017.07.11 17:37

‘벌써 100안타’ 이정후… 서용빈 157안타 도전‘벌써 100안타’ 이정후… 서용빈 157안타 도전

‘슈퍼 루키’ 이정후(19·넥센)가 반환점을 돌기 전 100안타를 돌파했다. 올 시즌 고졸 루키 전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이정후는 KBO리그의 각종 신인 기록 등을 다시 쓸 페이스다.이정후는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회초 1사에서 백정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이 안타로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7번째로 고졸 신인이 데뷔 첫 해에 100안타를 달성한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종범 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정후는 데뷔 전부터 ‘바람의 손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시즌 1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순조롭게 1군에 안착했다.11일 현재 83경기에 나와 타율 0.331(302타수 100안타) 2홈런 31타점 64득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 12위이자 득점 부문에선 당당하게 4위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넥센의 리드오프를 꿰차 서건창과 함께 테이블세터로 출전하고 있다.놀라운 것은 이정후가 굉장히 꾸준하다는 점이다. 신인이라 부침이 있을 법도 하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의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아직까진 없다. 선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으며 배우고 있다”고 했다.이정후는 KBO리그 최초로 고졸 루키 전 경기 출전에 도전함과 동시에 신인 최다 안타 기록도 정조준하고 있다.KBO리그에서 1년차 신인이 가장 많은 안타를 때렸던 것은 1994년으로 단국대를 졸업했던 서용빈(LG)이 당시 157안타를 달성했다. 고졸 신인만 한정할 경우 서용빈과 같은 해에 뛰었던 김재현(LG)의 134안타가 최다 기록이다.이정후의 현재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173안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KBO리그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더 나아가 이정후는 1998년 강동우(삼성·0.300) 이후 끊긴 신인 3할 타자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역대 KBO리그에서 신인이 첫 해 3할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는 1983년 장효조(롯데) 이후 총 12명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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