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경산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조제기관 점검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11.09 11:40 수정 2023.11.09 13:20

건강상태 자가점검표 작성 여부 확인 및 복약설명서 배부

↑↑ 경산시 보건소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및 조제 기관을 점검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4급 조정(8월 31일) 후에도 고위험군 집중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기관(의료기관) 76개 소, 조제 기관 (약국) 56개 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먹는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았으나 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약품 반납, 임의 복용 중단 등 불필요한 폐기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복용 의사 사전확인 및 건강 상태 자가점검표'를 처방 기관에서 작성하도록 안내·점검 하고 있다.

또한, 담당 의사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 시 설명한 사항을 환자가 집에 가서도 복용 완료할 때까지 지속 숙지할 수 있도록 약 사용 설명서를 제작해 처방 기관(의료기관)에 배포했다.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를 복용하는 데 유의해야 할 복약설명서를 조제 기관(약국)에 배포해 약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국내 확진자 약 193만 명(2022년 7월~11월까지 환자)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중 팍스로비드 복용 군이 미복용 군 대비 중증화 46%, 사망 33%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숙 경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먹는치료제는 한정돼 있으므로 약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정하게 약이 처방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처방을 줄이고 약의 폐기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황보문옥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