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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학교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한 뱌체슬라프 키르기즈공화국 고려인협회장(오른쪽) 명예법학박사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계명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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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지난 8일 한 뱌체슬라프 키르기즈공화국 고려인협회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오전 계명대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 코디로바 파질라트 슈크로브나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혁신개발팀장, 켈디베코브 바크티베크 키르기즈 국립대 국제처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 뱌체슬라프 키르기즈공화국 고려인협회장에게 명예법학박사학위 수여식을 가졌다.
행사는 이호택 계명대 대학원 부원장의 사회로 정진갑 대학원장의 공적소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수여사, 한 뱌체슬라프 회장의 답사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의 축사 순으로 이뤄졌다.
정진갑 계명대 대학원장은 “1989년부터 키르기즈 고려인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18년에는 키르기즈 고려인협회장으로 선출돼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과 권익 신장, 민족 문화 계승과 발전, 한국-키르기즈공화국 간의 교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법학박사를 수여하게 됐다”는 주요 공적과 키르기즈공화국 검찰청, 세관, 안전보장이사회 등 봉직 중 강력 범죄 예방과 근절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공무 수행과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난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실천에 대한 공적도 소개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가 한 뱌체슬라프 키르기즈공화국 고려인협회장께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회장은 탁월한 공직자이자 사업가며, 따뜻한 마음과 인간미를 가진 이 시대의 문화예술인이다. 이러한 회장을 우리 대학 동문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존경과 사랑으로 영예로운 학위를 드리게 됐다”고 수여사를 전했다.
한 배체슬라프 키르기즈공화국 고려인협회장은 “고려인협회장으로 문화, 풍습, 전통, 언어능력의 향상을 위해 책무를 다했을 뿐인데, 저를 이렇게 높게 평가해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키르기즈공화국과 한국과의 우호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민족의 풍습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