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문경 모전들소리’ 해외 첫 공개행사

오재영 기자 입력 2023.11.11 15:43 수정 2023.11.12 07:00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 항야축제 초청공연

↑↑ ‘문경 모전들소리’ 해외 첫 공개행사 개최<문경시 제공>

경북 무형문화재 문경 모전들소리가 지난 5일 일본 가고시마현 사쓰마센다이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항야축제에 초청돼 축제 참여자와 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돌아왔다.

사쓰마센다이시의 항야축제는 매년 11월 첫째 일요일에 개최된다. 무자(武者)행렬, 음악대, 가마 퍼레이드, 노상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약 5,000명의 행렬이 지역 전통 소리에 춤을 추며 이동하는 축제로서 가고시마현의 전통적인 대표 축제다.

이날 모전들소리보존회는 축제 참여자들과 함께 약 2km의 거리 퍼레이드를 함께 했으며 특히 공연 마지막 관중과 함께하는 대동한마당에서는 일본 현지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진풍경이 연출돼 주최측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다나까료우지 사쓰마센다이 시장은 “지역의 전통있는 항야축제에 대한민국 문경에서 참석해 색다른 공연을 보여주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제수 보존회장은 “우리의 전통소리를 일본에 알리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지속적인 문경시와 교류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공연을 통해 문경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오재영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