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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밖숲 대한민국 밤밤곡곡100 최종선정<성주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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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성주 대표 관광자원인 성밖숲이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올 6월에 출범한 K-야간관광 공식 브랜드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서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야간명소는 물론 소도시의 잠재력 있는 자원도 고루 선정되어, 지방 소멸 시대에 활력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매력 가득한 소도시 자원인 ‘나만 몰랐던 야경명소’로 선정된 성주군의 성밖숲은 500년된 천연기념물인 왕버들나무 군락지로써 주민들의 휴식 장소 및 관광객들을 위한 성주 대표 관광 명소이다.
성밖숲은 조선 중엽 마을의 액운을 막고자 조성되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는 왕버들 나무들을 심으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선조들의 염원이 깃든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수백 년간 사람들의 심신을 치유하며 성주를 지켜온 성밖숲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형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여름에는 푸른 왕버들 아래 펼쳐지는 보랏빛 맥문동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는 성밖숲은 성주군의 오랜 노력 끝에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완료해 지난 9월 야간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성밖숲 주변을 감도는 이천 일대에 약 300억원을 투입, 친환경 수변문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별빛이 흐르는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해 낭만적인 분위기의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시대에 발맞추며 관광산업 개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성주군은 야간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야간 콘텐츠들을 도입 중이다.
지난 11일 군 단위 소도시에서는 최초로 시행한 친환경 캔들을 활용한 ‘야간 키즈 콘서트’가 그중 하나이다.
야간 키즈 콘서트는 성밖숲의 흩날리는 낙엽 아래 수천 개의 LED 촛불 무대에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OST와 캐럴의 클래식 연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병환 군수는 “인구 감소 지역인 성주군은 대구, 김천, 구미와 같은 배후도시를 가진 곳으로 관광 활성화의 잠재력을 가진 곳이다. 성밖숲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정을 계기로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