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서 봉화양어장(대표 정민우)이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지난 10월 17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사업을 신청해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13일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예비 사업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내년 2월에 사전 컨설팅을 받은 후 사업이 추진된다.
친환경 양식어업육성사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해 양식어업의 기반시설 확충과 기술개발, 수산종자의 첨단‧친환경 양식체계 전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자기 자본 부담능력이 있고, 신품종 보급 및 친환경 첨단 양식시설 사업계획이 수립된 단체 가운데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아울러 이 사업은 순환여과식, 용수정화, 스마트 예방양식, 양식시설 증개축을 위한 실시설계, 시설설비 및 건축공사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며, 사업비는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를 분담해 추진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봉화양어장은 5억 원의 사업비로 봉화읍 적덕리 일원에 연간 은어 10톤, 산천어 20톤, 송어 3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수질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침전물을 3단계로 걸러 배출하는 1,500㎡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예방양식시설을 신축 할 계획이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1993년에 준공된 봉화양어장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은어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시설을 보완해 봉화은어축제에 은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