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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천

‘진사·생원 납시오~’

이상만 기자 입력 2017.07.13 19:24 수정 2017.07.13 19:24

영천향교 전통 과거시험 재현영천향교 전통 과거시험 재현

오는 15일 영천향교(전교 김달헌)에서 관내 고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과거시험이 재현된다. 과거시험 재현으로 청소년들의 전통학문과 잊혀져가는 우리의 것을 계승하고 향교방문을 통해 문화재를 활용하자는데 의미를 둔 이 행사는 2015, 2016년에 이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의 일환으로 “진사 ․ 생원납시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15일 치러지는 1차 시험 합격자 30명은 향교고택 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진사 ․ 생원과는 유교적 지식을 중심으로 고급인재를 뽑기 위한 시험으로 소과에서 진사를 뽑는 생원을 뽑는 시험이 따로 있었으며 소과의 합격자들은 성균관에 입학하거나 대과에 응시할 수 있었다. 생원과는 사서오경 유교경진에 대한 시제를, 진사과는 시(時). 부(賦)로 문예 창작능력을 테스트하며 이를 통과하면 생원이나 진사라는 칭호가 붙여진다. 조선후기로 내려오면서 경전에 대한 암기보다 문장능력이 더욱 중시 되었다고 한다.영천=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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