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금속노조 대구지부(이하 지부)가 4일 오전, 대구지방고용노동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양·한울기공은 노조 파괴 목적으로 부당 해고한 노동자 12명을 원직 복직하라"고 촉구했다.
이 날 지부는 "노동자 11명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올해 1호 사건으로 접수됐으며 1명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이미 진행 중"이라며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부는 기자회견 후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조양·한울기공은 대구지역 농기계 부품제조사로, 30인 미만 사업장이며 노조원(해고자 포함)은 22명이다.
현재 사측은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해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해고를 결정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