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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구미시, 장애인과 함께 행복한 구미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2.05 08:46 수정 2024.02.05 09:19

도내 최초 장애인 돌봄 공백 제로 위한 긴급돌보미 운영
예산 5억 투입, 최중증 발달 장애인 돌봄서비스 1:1 지원
직업훈련 연계주택 2곳 운영, 발달장애인 사회 참여 확대

↑↑ 직업연계 주택<구미시 제공>

↑↑ 최중증 프로그램사업<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장애인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미시 장애인 인구는 1만 7,119명으로 총인구의 4.2%를 차지하며, 그중 발달장애인은 13.82%로 전국 평균인 9.93%보다 높다.

시는 지난해보다 50억 원이 증가한 4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 긴급 돌보미,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형 1:1 지원,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연계 주택사업 등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경북 최초 장애인 돌봄 공백 제로 긴급 돌보미 운영=구미시 발달장애인 수는 2,366명으로 이들을 매일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보호자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도내에서 최초로 장애인 긴급돌봄 사업을 통해 장애인 보호자의 병원 입원, 경조사 등 가구원의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보호자를 대신해 장애인을 돌볼 수 있도록 1일 4시간, 연 50시간의 긴급돌봄서비스를 3월부터 제공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복지를 강화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며,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형 1:1 지원 확대=발달장애의 정도가 심해 공적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은 가족 돌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시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형 1:1 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의 부담을 완화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사업은 제공인 력 1명이 3명의 장애인을 맡고 있어 보살피기에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으로 시는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유지와 제공 인력 부담 완화, 개인 집중 서비스로 더욱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

▲경북 최초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연계 주택 운영 추진=시는 구미지역 외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 기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거주 공간을 지원하는 연계 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북 도내에서 최초로 연간 1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현재 구미시는 발달장애인 연계 주택 2개 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3년 수료자 10명 중 4명이 구미 LG 디스플레이와 장애인작업장 등에 취업해 자립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여성장애인 양육서포터즈 지원, 중증장애인 가구 상수도 요금‧난방비 지원, 장애인단체 사무실 월세 지원 등 장애인 특성에 맞는 맞춤식 복지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장애인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할 것이며, 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한 구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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