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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하노이 참사’

뉴스1 기자 입력 2017.07.30 18:21 수정 2017.07.30 18:21

베트남 대표에 굴욕적 0-1 패배베트남 대표에 굴욕적 0-1 패배

K리그 올스타팀이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SEA) 대표팀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는 29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2017 K리그 올스타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0-1로 졌다. 이벤트성이 아닌 국가대항전 경기에서 K리그 올스타는 베스트 멤버가 나섰다.이근호(강원)와 김신욱(전북)이 투톱을 맡았고, 미드필더로는 염기훈(수원)과 한상운(울산), 손준호(포항), 김도혁(인천)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백에 이슬찬(전남), 오반석(제주), 구자룡(수원), 김진수(전북)가 섰고, 김용대(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의외의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 이후 베트남의 공세에 밀렸다. 전반전에 한국이 기록한 유효 슈팅은 단 2개였고, 베트남은 10개를 기록했다.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여러 차례 실점을 내줄 뻔했다.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베트남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K리그 올스타의 골문을 잇달아 위협했다.K리그 올스타는 곽태휘(서울), 양동현(포항), 오범석(강원) 등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주도권은 베트남이 계속해서 가져갔다. 골키퍼 조현우(대구)의 선방으로 0-0의 경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후반 23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대 은구엔 반퇀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올스타는 몇 차례 프리킥 찬스 등이 있었지만 염기훈, 김진수(전북)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K리그 올스타는 총 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영패를 떠안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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