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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100일’“사당오락? 옛말”

뉴스1 기자 입력 2017.08.07 13:25 수정 2017.08.07 13:25

충분히 자야 건강…“불안감·긴장감 해소 필수”충분히 자야 건강…“불안감·긴장감 해소 필수”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긴장과 불안으로 잠들기가 힘들다. 자신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잠을 못 이루다보면 다음날 수면부족으로 일상생활이 더 곤란하기 일쑤다. 수험생의 수면장애는 긴장과 불안이 원인으로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 스스로 불안과 긴장 상태를 인정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일 당일까지 할 공부가 밀려 있어도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는 것이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주말이라도 늦잠이나 낮잠은 금물이며,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맞춰 수면의 양보다 질을 충분히 누려야 한다.특히 좋은 수면을 취하는 데는 주변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을 둔 부모라면 밤늦게 TV시청을 피하고 쾌적하고 조용한 잠자리를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 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모기와 파리는 미리 차단하도록 한다.수험생은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야 쉽게 잠들 수 있다. 잠들기 전 과식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면 수면을 방해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자리에 누웠을 때는 책을 보기보다 눈을 감고 편안한 느낌을 갖고 즐거운 상상을 하도록 한다.잠이 들었다 깨기를 반복한다면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서 몸을 이완시키고 바짝 긴장되어 있는 교감신경의 활성도를 낮추는 것이 안정적이고 깊은 수면에 빠지도록 도움을 준다. 수능 당일은 시험 시작 2시간 전에 일어나야 한다. 뇌가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기상 후 2시간이 경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험 1주일 전부터는 기상 시간을 조정해 몸이 자연스럽게 기억하도록 미리 준비한다.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간혹 잠이 오지 않아 수능 전 새벽 늦게 수면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밤을 새는 것보다는 수면제를 먹는 것이 옳지만 대개 수면제는 작용시간을 기준으로 처방하는 약이 달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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