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갈대밭 1500평 태운 40대 방화범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3.07 13:06 수정 2024.03.07 13:06

구미署, 구속 조치

구미 경찰서가 7일, 낙동강 갈대밭에 불을 붙여 태운 혐의(방화)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8분 경, 구미 고아읍 낙동강변 상수원보호구역 내 갈대밭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하고, 1시간 쯤 지난 오후 6시 1.5㎞ 떨어진 갈대밭에도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낙동강변의 갈대밭 1500여 평이 소실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3일, 현장에서 20㎞ 떨어진 A씨 집에서 긴급 체포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갈대밭에 불이 잘 붙는지 호기심으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 씨가 사건 다음 날 오전 동네 정자 아래에서 책에 불을 붙이는 등 재범 위험성이 높아 구속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