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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자격 상실 대구 수성 구의원

윤지애 기자 입력 2024.03.25 12:29 수정 2024.03.25 12:29

보궐선거 또 출마


대구 수성의 한 기초의원이 자신 때문에 치르는 보궐선거에 또 출마했다.

대구 수성 선관위에 따르면 배광호 전 수성구의원(사진)이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등록을 마쳤다.

한편 4·10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는 수성 라(고산 1·2·3동)의 출마자는 배 전 의원을 포함해 5명으로 770만 원의 선거 비용이 들어간다.

일부에서는 "본인의 과오로 보궐선거가 진행되는데, 다시 후보자로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지역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귀책 사유가 있는 사람이 출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배 전 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민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이면 출마하지 못하지만 결격 사유가 없다. 주민에게 죄송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 전 의원에 대한 환수금액은 당초 5000만 원이었으나, 행정안전부가 "의정 활동을 했기 때문에 환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을 내려 복지포인트 198만 원에 대해서만 환수 조치가 내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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