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진화 역사는 질병과 투쟁의 역사로 집약할 수가 있다. 이 같은 역사에서, 신약의 발명이 크게 기여했다. 질병과 사람이 마주하면서, 투쟁할 땐, 인류는 패배의 길로 들어갔다. 하지만 흑사병이 유럽인구의 1/3을 몰살에서 인류를 구원한 것도 약의 발명서다. 약 개발의 영역은 약물로 사용될, 새로운 화학 물질의 유기 합성과 약용 식물의 성분 분리 및 정제 등이 포함된다. 의약품 투여 형태의 제형화, 의약품의 안정성 연구, 분석방법 및 표준화 등이 포함된다.
보통 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해서는 신약의 시판과 관련해, 신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의약품의 물리·화학적 성질을 알아보는 물리화학 시험을 한다. 2019년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를 토대로 주요 국산 신약 17개의 원외 처방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원외 처방액은 1,393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1,130억 원보다 23.3%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은 건강 기대수명을 지속적으로 연장했다.
2023년 통계청의 ‘2022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2.7세까지 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기대 수명이 감소했다. 남녀 기대 수명 격차는 5.8년으로 감소추세였다. 기대수명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에는 62.3년, 1987년(70.1년) 70년, 2009년(80.0년)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였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1985년 8.6년을 정점으로 좁혀지는 추세였다.
통계청의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현재 83.5살이다. 남자가 80.5살, 여자가 86.5살로 남녀간 6년 차이가 난다. 건강수명은 73.1살로 10년 정도 짧다. 건강수명에서도 여자 74.7살, 남자 71.3살로 여자가 3.4년 더 길다.
국제과학커뮤니티 ‘인텍오픈’(InTechOpen)이 노화 관련 연구 결과들을 모아 출판한 ‘노인학’교본을 보면, 40대 이후 키는 10년마다 약 1cm씩 줄어들다가 70대에 들어서면, 그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진다. 이때쯤엔 약이 있어도, 아마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 노화를 막는 약을 개발 중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노화서 질병으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게다.
지난 7일 포항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공모사업 중서 ‘대형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국비 25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유망 바이오 기술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였다. 포항시는 ‘대형장비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분야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313억 2,000만 원(국비 253.2억)을 투자한다.
대형장비란 방사광 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 등 이다. 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 구축된, 극저온 전자현미경은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 3차원 구조 분석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서 신약 개발을 위한 핵심 시설이었다. 포항시는 신약 개발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준공했다. 2019년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을 기점으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구조 기반 백신기술 상용화 시스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서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향후 5년간 대형 장비와 분자설계 기술을 활용한 기술통합 및 기술을 고도화 한다. 기업 지원을 위한 지역 연구협력 거점 구축·운영한다. 산·학·연과의 협력으로 국제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신약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킨다. 오래 사는 것도 인류의 목표이나. 유병 기간의 단축도 그렇다. 포항시는 이 같은 문제서, 대한민국서 전 세계로 뻗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