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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종 산삼.<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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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소백산 일원에서 지난 19일, 올 들어 감정가 1억 4000만 원 상당의 첫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꾼 황모(46·구미시)씨가 이 날 주말을 맞아 봉화 소백산 자락을 산행하던 중 천종산삼 4뿌리와 야생산삼 7뿌리를 발견했다.
약초꾼 생활 18년 만에 처음으로 천종산삼을 발견한 황 씨는 곧 한국전통심마니협회를 찾아 자신이 채취한 삼이 천종산삼임을 인증 받았다,
황 씨의 천종산삼을 감정한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어미산삼인 모삼은 뿌리 길이 70㎝, 무게 9돈(약 33.8g), 수령은 100년 근으로 추정했다.
천종산삼은 자연에서 50년 이상 인간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상태로 자란 삼을 말한다.
산삼 감정가 기준은 2000여 년 전, 요즘처럼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자연에서 자란 인삼 시세를 적용해 1냥(37.5g)당 금 시세의 20배를 적용한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에 황 씨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총 2냥(75g)으로 감정가는 1억 4000만 원에 달한다.
아울러 천종산삼이 있던 인근 50m지점에서 함께 발견한 25년 근 추정 야생산삼 7뿌리는 1000만 원으로 감정됐다.
작년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서 총 천종산삼 50여 뿌리를 발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