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행위를 가르친다. 타고난 그대로의 인간을 바탕서부터 참되고 가치 있는 인간으로 이루는 인간 형성의 작용이다. 또한 사회 개조의 수단이다. 사회생활에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나날을 보내게 한다. 나아가 사회발전을 꾀한다.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하여,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나날을 보내게 한다. 사회의 환경서 자발적·창조적 가능성도 드러낸다. 자기발전도 도모한다.
교육은 이렇게 볼 때, 오늘날 교육의 실상과 비교할 때 위의 것들은 아름답게 꾸민 문장으로 볼 수밖에 없는 측면이 많은 미문(美文)과 같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 발표회’에 따르면,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53.3%로 조사됐다. 2명 중 1명 이상이 정신장애 증상을 경험했다. 현재 유병률은 40.5%로 집계됐다. 전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시태조사’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18.0%이었다. 현재 유병률은 9.5%였다. 이와 비교하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정신장애 유병률은 매우 높았다. 유병률은 공황장애, 광장 공포증, 분리불안장애, 사회 불안장애, 특정 공포증 등을 포함한 불안장애가 32.9%로 가장 높았다.
지난 3월 교육부와 통계청의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에 참여하는 서울지역 고 2∼3학년 학생의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1000억 원이었다. 1년 전보다 4.5%(1조2천억 원) 증가했다. 학교 안 공부보다 사교비가 더 든다는 것은 학생을 학교 바깥으로 당겨냈다고 볼 수가 있는 대목이다.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가 없으면, 자연스레 학교 밖의 학생이 된다.
지난 29일 경북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전남 여수,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 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양극화 심화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교육으로 해결하기 위해였다. 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였다. 5일간 진행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전남도, 전남 교육청이 공동 주최했다.
20여개 국가와 국내외 유수의 기관, 에듀테크(Edutech: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교육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글로컬 미래교실엔 박람회 참여국이 참여했다. 미래교육의 방향을 토론하는 참여국 콘퍼런스와 한국-OECD 국제 세미나, 전국 단위 교육의 리더로 참여했다.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협력 세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그리는 미래교육을 만났다. 인사이트 세션, 학생의 ‘지역 교육 속 글로벌 인식’ 함양을 돕기 위한 강연과 미래교육 포럼 등 다양한 강의와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미래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상상했다.
매일 오전에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 교수, 폴 킴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탄운셍 (前)싱가포르 NIE 총장 등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예정됐다. 조기 마감 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전남교육청이 운영하는 개별 전시관은 글로컬 미래교육의 비전을 생생히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았다.
최신 교육 트렌드도 경험했다.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정보와 행사 일정은 박람회 공식 웹사이트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가장 확실한 투자도 교육이다. 이런 것들을 경북교육청은 학교 안팎의 교육에 접목하는 행정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