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영주 부석면 류채원 씨, 보화상 ‘효행부문’ 수상

정의삼 기자 입력 2024.06.18 09:45 수정 2024.06.18 09:47

4대 가족 며느리로 효행 실천 인정 받아
시상금에 사비 보태 이웃돕기 성금 전달


영주시 부석면은 주민 류채원(49·여) 씨가 ‘제67회 보화상 효행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면에 따르면 보화상은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매년 대구 및 경북 지역의 효행과 열행, 선행을 실천한 이웃을 찾아내 시상하는 효행 분야에서는 권위 있는 상이다.

류 씨는 전통적인 윤리와 도덕이 점점 희박해지는 현대 사회에 4대 가족이 함께 살며 편찮으신 시조모와 시부모를 정성껏 모시고 자녀 둘을 잘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류채원 씨는 지난 17일 부석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시상금으로 받은 80만 원에 20만 원을 보탠 100만 원을 부석면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더했다.

류채원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선비의 고장인 영주에서 이웃들과 함께 효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