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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구미시, “중소기업 수출 새 시대 열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6.20 06:42 수정 2024.06.20 07:11

글로벌 강소기업 구미지역 5개사 선정

한국의 산업화와 공업화 과정을 보면, 그땐 정부가 대기업을 품에 안고서, 자금 줄을 댔다, 따라서 지금껏 오늘의 중소기업은 어느 분야에선, 기술력이 뒤처지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을 뚫고. ‘강소기업’도 있다. 강소기업(Hidden Champion)은 이름 그대로 강(强)하고 작은(小) 기업이다. 취업난이 극심해 지면서, 몇몇 구직자의 경우엔 대기업에 연연하지 않는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나름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이 증가했다. 지금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준도 모호한 형편이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단계별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 곳은 대구 11곳, 경북 13곳 등 전국 200개 사를 신규 지정했다. 지난 13일 한은 대경본부에 따르면, 제조업 업종별로 자동차부품(7.3%)과 섬유(2.0%)는 생산이 늘었다. 그러나 1차 금속(-12.6%), 전자·영상·음향·통신(-9.5%) 및 기계장비(-5.9%)는 감소했다. 중소 제조업체 평균 가동률은 71.3%이었다. 전년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2023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이 선호하는 근로여건을 갖춘 ‘2024년도 청년친화 강소기업’ 533곳을 선정했다. 청년이 일하기 좋은 강소기업 533곳의 평균 월급 318만 원이었다. 대기업이든 종소기업이든 문제는 연봉 수준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지역기업 5개 사를 선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전년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금융‧R&D‧마케팅 등의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 중소기업 육성 사업이다.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 7개 사, 경북 8개 사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됐다. 구미는 경북 8개 사 중 5개 사가 선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구미지역 기업 5개 사는 ㈜거상, ㈜씨엠티엑스, ㈜JH머티리얼즈, 산동금속공업㈜, ㈜세아메카닉스다. 1996년에 설립된 ㈜거상은 건축‧생활‧가전 등에 사용되는 컬러강판과 IT제품용 특수 코팅제 등을 수출한다. 지난해 수출액이 1억 달러에 이르는 등 수출 대표기업 중 하나다.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CAS-1(카스원)’ 스쿠터가 동남아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식각공정용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에 몇 안 되는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와 해외 유수의 반도체 제조업체까지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 외에 실리콘 부품 제조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가공 기술과 랩핑 및 폴리싱 기술 등을 보유했다. ㈜JH머티리얼즈는 청정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갈 태양광 산업의 대표 주자다. 태양광 산업의 국산화가 목표이다. 태양전지 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집적할 수 있는 고순도 케이블인 태양전지용 리본선과 태양광 분야에 기술 혁신을 이끈다.

산동금속공업㈜은 국내에선 보기 드문 원유‧가스 시추용 배관 장치와 전동기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외 주요 석유업체의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관련 특허 15건, 실용신안 3건 등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해, 그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인정받는다.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 부품, 전자 부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선제적 R&D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안착했다. 글로벌 밸류 체인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업 맞춤형 지원 시책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구미시는 여기서 최선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해선, 이들 기업이 구미시·경북도의 뿌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업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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