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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 회원권 사기 사건과 관련 피해자들로 구성된 비대위가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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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 원대 골프장 회원권 사기 피해자들이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골프장이 피해 회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관련기사 본지 6월 30·26일자 참조>
포항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 회원권 피해 비대위는 이번 사건은 골프장을 믿고 회원권을 매매했는데, 이제 와서 사건에 연루됐던 영업부장 A씨가 정식 직원이 아니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골프장 정식 직원이 아닌 A씨가 마치 정식 직원인 것처럼 명함을 들고 영업 해왔고 이를 믿고 회원권을 매매한 회원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또한 "A씨가 잠적하자 골프장 측이 피해액 전액 보상을 전제로 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대표이사 의견문까지 발표했지만 A씨가 숨지자 기존 회원의 불만과 경영진 배임 가능성을 이유로 피해자별 피해 내용을 분류해 법원의 판단으로 보상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최상륜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오션힐스 측 관리·감독 소홀과 방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사건에 연루된 임직원의 고의성과 불법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사기와 방임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기 사건에 연루된 회원은 170여 명에 피해액은 16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