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안동)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4일 "안보는 북쪽으로, 경제는 좌측으로 경사돼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김 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내년 예산이 평년보다 두 배가 넘는 7.1%, 금액으로는 28조5,000억원 증가하는데 어디에 쓰는가 봤더니, 양쪽 교부금 예산을 제외한 16조7,000억이 몽땅 복지와 노동에 배분돼 있고, 국방예산은 평균 예산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3조원이 편성됐다."며 "세금으로 기업의 최저임금을 지원해준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에 3조원이지만 앞으로 1만원 올라갈 때까지 10조원이 필요하다."며, "10조원은 우리나라 문화관광예산의 1.5배, 농업 수산 예산의 50%."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거덜나지 않을 수가 없다. 확인되지 않은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국민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전술핵재배치 등 대북군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서울=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