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대구 중구, 7억 투입 기후대응 ‘도시숲 맨발산책로’ 조성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29 15:33 수정 2024.07.29 15:35

↑↑ 기후대응 도시숲 맨발산책로 조감도. 중구 제공
대구 중구가 대한적십자사 대경혈액원에서 대구콘서트하우스에 이르는 경부고속철도변 완충녹지 1.5km구간에 기후대응 도시숲과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번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열섬 및 폭염완화,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총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8월 착공 10월 완료할 계획으로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높은 구상나무, 안개나무, 애기동백 등 25종 224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한다.

숲 산책로 주변에는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수국, 칠자화, 모란, 병꽃나무 등 34종 1만 5195본의 관목과 지피식물을 다층으로 식재해 철도변 완충녹지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 할 계획이다.

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과 함께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맨발 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한다. 구에서 맨발 걷기를 위한 흙길을 조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맨발산책로는 주민 기호에 맞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사토와 황토가 혼합된 흙길(280m)과 지압효과를 느낄 수 있는 황토볼 지압로(18m)로 정비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철도변 완충녹지에 들어설 기후대응 도시숲과 맨발산책로가 주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