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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홍준표·이철우, TK 통합에 시·도지사직 걸어라"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7.31 11:04 수정 2024.07.31 18:54

박성만 도의회 의장, 대·경언론인모임 토론회 ‘일갈’
"도·시민 공감대 있었나?...부결 땐 정치적 책임져야"

↑↑ 박성만 경북 도의장이 31일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언론인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31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해 "과연 경북도민, 대구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했냐고 물어보면 두 분(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그 절차에 대해 명확히 답변을 못 할 것"이라며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왔다.

그는 이날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경북 북구권 11개 시·군, 특히 안동, 예천은 반발 조짐이 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의장은 "대구시장, 경북지사,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이 앉아서 (행정통합) 로드맵을 그리는 방식으로 (추진 계획이)발표됐다"며 "시·도민 대표 기관인 의회 의장은 배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도의회에서 (합의안을)의결해주고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건데 야당 동의 없이 통과할 수 있을까"라며 "굳이 2026년까지 행정통합을 꼭 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어디서 나왔나"고 반문했다.

아울러 "간절함, 애틋함, 진실함이 동반된다면 시·도지사직을 걸라고 하겠다"며 "정치적 생명을 걸고 행정통합이 부결되면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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