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영덕

동해안 바다, 적조·갯녹음현상 '심각'

권태환 기자 입력 2016.07.04 19:59 수정 2016.07.04 19:59

인류 마지막 寶庫 바다 살리자는 주민여론 거세인류 마지막 寶庫 바다 살리자는 주민여론 거세

해마다 바다수온이 상승하는 계절이오면 년 중 행사처럼 찾아오는 적조라는 이름의 불청객으로 인해 어민들이 격는 피해는 과히 천문학적 수치에 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15년도 적조로 인한 어류피해액은 경북도 4개시군의 축제식양식장에서만 2억2000여 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닷물이 검붉은 핏빛으로 변해 조류를 타고 남쪽에서 북상해오는 적조를 보면 근해의 양식업 어민들은 마치 저승사자를 대하는 듯한 두려움에 몸서리치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해안의 각 지자체에서도 적조피해 줄이기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그 피해 규모는 증가일로에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적조의 원인은 바다의 오염이다. 전국의 강에서 우수기에 바다로 흘러드는 생활쓰레기는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엄청난 양 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쓰레기들이 부패되면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가스와 세균성 플랑크톤이 강에서는 녹조를 발생시키고 바다로 흘러들면 적조와 바다사막화라는 갯녹음현상을 일으키는 최대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그다음으로 꼽히는 또 하나의 원인인 바다의 증.양식어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사료찌꺼기와 양식장에서 철거돼 버려지는 해상 어패류의 부식으로 인한 유독성 플랑크톤의 생성이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해마다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바다밑의 백화현상과 갯녹음현상 그리고 적조로 인한 피해면적은 늘어가고 인류의 마지막 보고요 생명줄이라는 바다의 황폐화는 심히 우려할만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바다의 증.양식 어장을 휴식년제로 바꾸어 바다를 살리자는 안이 어민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육상의 농경지는 농지를 휴경할 경우 직불제 같은 제도로 보상을 해주고 있다.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을 막고 FTA로 인한 자국농가들의 보호차원에서 정부가 보상을 해주는 제도적 장치를 바다어민들에게도 적용시켜주는 것 또한 바다황폐화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영덕군에만도 가두리양식장이 14.4㏊ 우렁쉥이75.5㏊ 미역17.5㏊ 복합양식어가가 220.1㏊ 마을공동어장인 전복양식장도 647㏊에 이르고 있다 가두리양식장의 고기사료투여로 인한 바다의 오염으로 부영양화와 우렁쉥이 양식장의 보호를 위해 철거하는 잡다한 어패류로 인한 메탄가스의 발생으로 인한 바다의 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바다증양식장의 휴식년제를 검토해야할 때 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시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회에서 입법을 위해 예안으로 채택까지 됐다가 사장되어 버린 적도 있었다며 이제는 가속화 돼가고 있는 바다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서는 때 늦은 감이 있지만 더 늦기 전에 시행됐으면 하는 것이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영덕/권태환 기자kth505452@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