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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공무원 임용시험 첫 거주지 제한 폐지 '경쟁률 102.4대 1'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04 09:32 수정 2024.08.04 15:25

제3회 지방직 임용시험 접수 타지역 응시자 28.5% 지원
평균 경쟁률 102.4대 1, 전년(58.5대 1) 대비 1.7배 상승
전국 인재 유입 개방성 강화, 대구혁신 마중물 역할 기대

대구시가 올해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에서 16개 광역 시·도 중 최초로 거주지 제한을 폐지한 가운데, 응시원서 접수결과 1,331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7배 높은 102.4대 1을 기록했다.

지난 달 대구시는 공직 개방성 강화와 우수 인력 유입을 위해 거주지 요건 폐지를 공고해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시스템을 통해 지난 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총 11일 동안 응시원서 접수를 실시했다.

원서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총 13명 선발에 총 1,331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지역 외 응시자는 379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직렬의 평균 경쟁률인 58.5대 1보다 1.7배 상승한 수치로, 거주지 제한 폐지로 인해 전국의 응시생이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7급은 6명 선발에 1,129명이 지원해 1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중 지역 외 응시생은 305명이다.

보건연구사는 4명 선발에 118명이 지원해 경쟁률 29.5대 1, 환경연구사는 3명 선발에 84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체 직렬 중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제3회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2일에 시행 할 예정이며, 시험장소 등 상세 사항은 10월 중 대구시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거주지 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등 열린 채용을 통해, 전국의 우수 인력이 응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혁신을 위해서는 지역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열린 대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대구로 모이고, 대구에서 근무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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